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. <br /> <br />판교신도시 남쪽 91만여㎡ 부지에, 총 15개 지구로 개발이 진행됐습니다. 아파트와 연립주택 5,600여 세대가 들어서는데 일부는 벌써 입주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개발은 민관 합동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사업자가 토지 매입 등 개발 관련 비용은 전부 부담하고, 대신 성남시에 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. 관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보니 인허가 등은 좀 더 쉬워졌겠죠. <br /> <br />'지분 50% + 1주'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, '50% - 1주'는 민간 사업자가 행사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민간사업자 입찰에서 하나은행 주관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, 기업, 국민은행, 동양생명, 하나자산신탁으로 구성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입찰 관건은 성남시에 얼마나 많은 금액 제공을 보장하느냐였겠죠. 이들 컨소시엄은 5,503억 베팅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. 5,503억 원을 뺀 남은 이익을 민간 사업자가 가져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서 '성남의 뜰'이라는 회사가 만들어졌습니다. 개별 회사 각각의 채권, 채무 관계도 복잡하고 그래서 이런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게 개발 사업에선 일반적인데요. <br /> <br />성남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한 각각의 투자사들이 이 '성남의 뜰' 지분을 나눠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여기서 최근 논란이 되는 화천대유, 그리고 천하동인 지분이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'성남의 뜰'이란 특수목적법인 자체는 사업할 수 없기에 보통 투자자 합의로 자산관리회사를 만드는데 이 회사가 화천대유. <br /> <br />그리고 SK 증권을 통해 펀드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6% 지분을 갖게 된 게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입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는 3년 동안 577억 원, 천화동인은 같은 기간 3,463억 원 배당금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야말로 대박이 난 건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서 몇몇 의문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투자자들이 세운 자산관리회사가 지분을 보유하는 게 일반적인지, 그 자산관리회사의 자회사는 어떻게 지분을 6%나 보유했는지, 지분에 비해 챙긴 배당금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, 이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등인데요. <br /> <br />이재명 지사는 문제 될 게 없다며 수사에도 100% 동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도지사(지난 14일) : 민간투자자 수익이 많다고 비판하시는데 생각해보십시오. 당시에 민간 개발하라고 허가했으면 더 5,503억도 그 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161345238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